ME/일상들

[전주 카페] 목련을 부탁해, 제니러브스젤라토(jenny loves gelato)

구씨언니 2021. 2. 20. 17:27
반응형

별안간 전주를 오게되었다.

할머니댁이 전주에서 가까워서 어릴때부터 자주 들리게 되었고, 전주에 사는 지인이 몇 있어서 지금도 전주는 가장 자주 가는 타지이다.

 

어릴땐 그냥 잘 모르니까 전주 여행~.~ 하고 간식부터 카페 밥까지 전주한옥마을에서 해결했던거같은데, 전주에 사는 지인이 객사라는 곳을 알려주어서 몇 번 잠깐 들려보기만 했다가 오늘 본격적으로 혼자 객사 투어를 했다. 

 

1. 목련을 부탁해

검색해보다가 전주에 왓으면 한옥 늬낌이 나야할 것 같아서 와봤다.

 

입구. 창가 자리에 앉으면 창틈새로 이 공간이 보인다.
으음~,, 고즈넉

 

플랫화이트와 초코마들렌

사실 여기 오기 전에 길가다가 예뻐보이는 카페들 많이 들어갔다 나왔는데 뭔~가 애매한 느낌.. 완전히 편안하진 않은 느낌이었는데

여기는 올드스쿨+편안함+고즈넉+깨끗+세련된 느낌이다! 너무 낡거나 더럽지 않고 조악하지 않고 책상도 너무 낮지 않고ㅠㅠ

카페 주인장님이 아무래도 사진, 옛날 물건같은 올드스쿨 스타일에 조예가 있으신 것 같고, 메뉴 개발에도 많이 신경쓰신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은 스페셜 메뉸도 많이 베리류 음료나 조리퐁 라떼? 뭐 그런 스페셜 메뉴도 많이 먹는 것 같았다. 맛있나보다.

 

나는 너무 단건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평소에 좋아하는 플랫화이트를 시켰다. 뭔가 먹고싶어서 초코 마들렌도 시켰다.

특이했던건 플랫화이트는 보통 샷에 밀크폼을 올려서 표면이 플랫한 화이트이고 hot only거나, 요청해야 아이스로 판매하는데 여기 플랫화이트는 ice only이다.

 

근데 결론은 너무 맛있어! 존맛! 원래 플랫화이트가 뭐던 뭐가 중요합니까? 맛있으면 됐지ㅎ

약간 단맛이 나는게 연유도 살짝 들어간 것 같은데 고소하고 존맛이다. 스벅에서 돌체콜드브루 좋아하면 이거 무조건 좋아한다.

암튼 근데 그 플랫화이트는 아니긴 하다.

 

창가 자리에 앉아서 플랫화이트 마시기 추천합니다~~

 

2. 제니러브스젤라토 (jenny loves gelato)

객사길 돌아돌아 돌아다니다가 미세먼지도 심하고 목도 마르고 그래서 귀여워보이길래 들어간 젤라또집

 

귀여운 인테리어
기여벙
만다린, 리조(쌀), 다크초콜렛 맛

컵으로 시키면 세가지 맛을 고를 수 있는데, 두가지 맛을 메인으로 고르고 맛보기용으로 한가지 맛을 선택하면 된다.

나는 만다린(귤), 리조(쌀)을 메인으로, 다크초콜렛을 맛보기용으로 골랐다.

 

사실 사진보다 더 귀엽고 예쁘게 담아주시는데 내가 두입 퍼먹고 급하게 안먹은척 했다.

만다린이랑 다크초콜렛은 생각하는 그 맛!! 아는 맛있는 맛인데

리조가 베스트인 이유가 있었다. 안에 쌀알이 들어있는데 완전히 익힌게 아니라 씹히는 맛이 있으면서도 쫀득쫀득했다. 달달하고 씹히는 재미도 있으면서 쫀득쫀득해서 리조가 제일 맛있었다.

 

맛있는것도 좋아하고 먹고싶은게 있으면 자주 만들어먹어서 밖에서 뭘 먹으면 어떻게 만들면 되겠네 싶은 생각이 드는데, 이 쌀알은 어떻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어떻게 만들었지?!?!

 

햇살도 잘들고 인테리어도 귀엽고 화장실도 깨끗한 편이고 자리마다 콘센트가 있어서 편안한 카페였다. 

 

 

(참고)

객사 돌아다니면서 위 카페들 가기 전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온 집 목록.. 무드 인디고, 루브, ...  그외 카페들은 그냥 지나쳤ㄷㅏ...

반응형